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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불법 (창작과비평/2009년 가을호)
불법 / 백상웅 저 밭뙈기를 소리로만 듣자면 가지 꽃이 한 이랑 자리 잡고 장맛비에 온종일 멍들고 있는 적막이다. 옥수수 대며 호박 줄기 속에서 적막은 범람하고 이내 계곡에서 여울진다. 잎사귀가 팔랑이며 젖은 하늘을 끌어당기는 이 텃밭은 임자 없는 집 마당이다. 누가 허락 없이 고랑을 ..꽃피는 철공소|2009-08-18 03:10 pm추천 -
[비공개] 쥐뿔 (창작과비평/2009년 가을호)
쥐뿔 / 백상웅 손가락만한 쥐가 잡혔다 쥐덫 위에 멸치를 올려놓고 반달을 기다려 마침내 쥐뿔을 얻었다 쥐뿔은 장미꽃 가시 크기부터 갈치의 가시 크기까지, 원통형으로 생긴 뿔부터 사슴벌레 뿔 모양의 뿔까지, 크기며 모양이 쥐 울음소리만큼 다양하여, 뿔도장이 되어 이름을 찍거나 ..꽃피는 철공소|2009-08-18 03:09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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