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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자두나무 세탁소 (다시올문학/2009년 가을호)
자두나무 세탁소 / 백상웅 짐승은 등짝과 발모가지와 꼬질꼬질한 혀 따위를 바리바리 싸들고 왔다, 내일 미라처럼 발견 되겠지 눅눅한 가슴통은 타인의 꼬랑지 깊숙이 끌어안고 낯선 엉덩이가 앉았던 신선한 자리를 생각하겠지 터럭 같은 짐승은 폭풍 속에 몸을 던질 채비를 하며 낮게 읊조렸다, ..꽃피는 철공소|2009-07-24 03:41 am추천 -
[비공개] 부채 (다시올문학/2009년 가을호)
부채 / 백상웅 시국이 어느 시국인데 대낮부터 드러누워 부채질이나 하고 팔자 좋다. 이 쭈글쭈글한 동네를 활짝 펼쳐 바람이라도 일으킬 수 있어야 제법 산다는 소리를 듣지. 목소리 한 평이라도 넓은 놈이 어디 가서 큰소리치는 것인데, 슬리퍼 직직 끌고 어슬렁거리니 한량이라는 소리를 안 듣..꽃피는 철공소|2009-07-22 12:57 pm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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